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10일 현대홈쇼핑이 상장돼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 CJ오쇼핑 GS홈쇼핑의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투자자 관심을 유지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취급액을 기준으로 현대홈쇼핑의 시장점유율은 21.1%로 GS홈쇼핑(26.5%) CJ오쇼핑(25%)에 이어 3위지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1위"라면서 "현대홈쇼핑 상장으로 풍부한 유동성과 공모자금으로 기존 TV홈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중국채널사업자와 합작, 중국에 진출할 것"이라며 "T커머스 혹은 M커머스 등 신규매체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의 TV홈쇼핑 매출은 시청자 규모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상파 사이에 있는 유리한 채널을 확보하는 경쟁이 더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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