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호 송환을 위한 대북 통지문은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대승호 납포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우리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경의선 군통신선을 통해 북측의 대북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북통지문은,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가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제원 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대한적십자사는 국제법과 관례, 인도주의에 따라서 북측이 우리 측 선원과 선박을 조속히 송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 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특별한 언급 없이 이날 통지문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대북지원 민간단체협의회 회장 등 4명이 정부에 신청해온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박종철 북민협 회장, 박창빈, 양호영 북민협 부회장 등 4명이 오는 22~23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북한 수해지역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측 민화협 관계자를 접촉하겠다는 내용의 접촉신고를 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번 접촉신고 수리가 천안함 사태 이후 취해진 5.24 조치 이후 제3국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접촉이라고 설명했다.
shiwal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