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선전경제특구(深圳經濟特區) 건립 30주년을 맞아 20∼21일 광둥(廣東)성 선전경제특구를 방문해 "개혁개방을 고수해야 광명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는 "개혁개방을 통해 부국과 인민의 행복을 이끌어냈으며 미래 중국의 경제 부흥 역시 개혁개방 위에서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개혁개방 지속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제는 경제발전방식의 전환과 전략적인 신흥산업 발굴로 중국의 미래를 찾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선전시에서는 왕양(王洋) 당서기와 왕룽(王榮) 시위원회 서기 등 고위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선전 및 광둥성의 30년 개혁개방의 역사를 평가했다.
중국의 개혁개방 30년 역사를 통해 현재 선전경제특구를 비롯하여 광둥성의 광저우시(廣州), 주하이시(珠海)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위급 도시로 올라섰으며 또 상하이와 베이징, 톈진(天津), 충칭(重慶), 쑤저우시(蘇州)와 경제 발전 최고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성 당국은 “상하이시와 톈진, 충칭시는 일부 경제 지표에 있어 선전시를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선전시가 기타 다른 지역의 도시들에 비해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의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선전시위원회 왕룽 서기는 “다음단계의 발전작업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경쟁도시들을 뛰어넘기 위해서 광둥성이 목표로 해야 할 곳은 싱가포르와 홍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싱가포르의 1평방미터당 총생산 규모는 18억4000만 위안(약 3200억원)으로 조사됐으며 홍콩은 14억3000만 위안(약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광둥성은 이에 비해 4억 위안(약 7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
성 당국은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행정효율과 법치환경, 민생보장 및 사회관리와 문화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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