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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항철도 일부 구간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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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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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와 코레일공항철도는 적극적 입장, 서울시·인천시 재정 지원 여부가 변수<BR> 민간투자사업과 특정지역만 수혜를 입는 점으로 적극적 정부 지원은 어려운 상황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민자사업으로 건설됐다가 운영 적자로 인해 지난해 코레일에 인수된 공항철도 일부구간에 대해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용객이 적어 적자에 허덕이던 공항철도의 활성화를 위해 공항철도의 내륙 구간인 '검암역~김포공항역~서울역' 구간의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을 비롯 △배차간격 단축 △서울역 내의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2단계 구간(김포공항역~서울역, 올 연말 개통 예정)의 일부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철도 검암역~김포공항역~서울역 구간의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될 경우 이 구간만 이용할 경우 수도권통합요금만 내면 되지만 검암역을 지나 공항방향까지 이용할 경우 통합요금과 기존 공항철도 운임체계(10㎞이내 구간의 기본요금 933원 및 추가 1㎞ 이용 당 80원씩 가산)를 함께 적용 받는다.

공항철도 일부구간에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시행될 경우 인천 서구의 신규 택지지구인 검단·검암·청라 주민들이 검암역과 계양역을 이용해 일반 도시대중교통수단과 같은 운임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각각 환승이 기능해 기존 경인선 철도와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과 인천을 잇는 광역버스 등의 혼잡도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또 KTX 열차를 공항철도 선로를 활용하여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술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KTX 열차가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2013년 초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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