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74-1번지의 11만3591㎡ 부지가 '푸르지오 예가'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23일 업계와 수원 113-10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21일 열린 재개발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의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금액은 3170억원으로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의 지분율은 각각 60%와 40%다.
아파트 1720가구를 새로 짓는 이번 수주전에는 대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 외에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다만 공사비·이주비·이사비 등의 조건에서 모두 대우·쌍용 컨소시엄이 유리해, 총회 전부터 대우·쌍용 측의 무난한 수주가 점쳐졌다.
대우·쌍용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 359만8000원, 이주비 1억7000만원, 이사비 3000만원(무상 1000만원)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3-10 구역은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수인전철 고색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인근의 113-8구역(9만1571㎡·1545가구)과 이미 조성된 대원·대한·거산 아파트와 함께 인구 2만여 명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13-10 구역은 1720가구의 규모에 비해 조합원이 430명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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