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주요 지점을 잇는 경전철, 2015년말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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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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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국토해양부 확정 고시, 총연장 12.3km, 불당·시청·터미널 등 10개 역사 건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천안경전철 기본계획 노선도

충남 천안시의 주요 지점을 잇는 천안경전철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경전철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절차를 통과한데 이어 20일 국토해양부가 이를 확정 고시했다.

60% 비중의 민자를 비롯 국비·도비 등 총사업비 4667억원(토지 보상금 포함)이 투입될 천안경전철 건설사업은, 터널구간 일부를 제외한 12.3km 구간 전체를 고가로 만들게 되며, 2011년말 착공하여 2015년말 개통할 예정이다.

천안경전철 노선은 기점인 천안아산역(KTX 천안아산역, 수도권전철 아산역)부터 종점인 신부동 버스터미널 앞까지 10개의 역사를 구축하며 차량기지는 부대동에 만든다. 역사는 천안아산역 외에도 △불당역(불당지구) △시청역(천안시청 앞) △백석역(백석지구) △유통단지역(천안유통단지) △북부역(북부지구) △비즈니스파크역(천안 국제비즈니스파크 남측) △부성역(수도권전철 환승역사 추진) △단대앞역(단국대 천안캠퍼스 서측) △버스터미널역(신부동 버스터미널 앞) 등이 생긴다.

시는 내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민간투자자 모집을 위한 제3자 제안모집 공고를 내기로 했다. 이르면 12월 중 제안서를 접수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민간투자자가 사업비를 투자한 뒤 30년간 운영하고 천안시에 운영을 이관하는 형태로 건설된다.

차량시스템은 소음이 적고 운영비 절감이 기대되는 고무차륜 시스템(AGT : Automated Guideway Transit)으로 최종확정됐다. 고무차륜 시스템은 무인자동운전이 가능하고 소음이 적어 운영비 절감이 기대되는 경전철 방식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2015년 천안경전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정책이 저탄소 녹색성장체계로 재편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도시 경쟁력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대중교통수단 선택기회 확대로 기존과 비교해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경전철 개통 효과를 기대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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