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24일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인 남동발전이 발주한 장기운송계약에 최종 낙찰되어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3년부터 15년 동안 연간 약 150만t의 발전용 연료탄을 수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TX팬오션이 운반하는 발전용 연료탄의 총 물량은 2300만t 가량이며, 매출 규모는 약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STX팬오션과 한국 남동발전 양 사는 24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에서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정갑선 STX팬오션 전무(대형선영업담당)는 "이번 계약은 국가 전략화물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함과 동시에 선사의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STX팬오션은 지난 7월 남동발전과 파나막스급 벌크선을 이용해 10년간 총 1000만t의 발전용 연료탄을 수송하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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