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11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 둔화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있고, 생선과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가 뛰고 있어 소비자의 걱정도 커진 것으로조사됐다.
물가수준 전망 CSI는 146으로 지난달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의 160 이후 2년1개월만에 최고치다.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6월 3.0%에서 7월 3.1%, 8월 3.2%로 2개월 연속 올랐다. 한은의 물가 상승률 관리목표 기준치인 3%를 웃도는 수준이다.
가계부채 전망 CSI는 103으로 1포인트 오른 가운데 부동산경기 침체를 반영해 주택·상가가치 전망 CSI는 7개월째 하향 곡선을 타면서 지난해 3월(84) 이후 가장 낮은 94를 기록했다.
현재 생활형편 CSI는 전달과 같은 95였으나 생활형편 전망 CSI는 101로 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 전망 CSI는 101로 1포인트 떨어졌으나 소비지출 전망 CSI는 112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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