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유럽증시가 2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이날 신규주택판매 역시 기대를 크게 밑돈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더블딥 우려감이 높아졌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 하락한 5109.40포인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6% 내린 5899.50포인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 하락한 3450.1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가 시장 전망보다 더 큰 폭의 악화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이날 신규주택판매 역시 사상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 경제 더블딥 우려가 높아졌다.
또 7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시장 기대를 밑돈 저조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경기하강 우려감은 깊어졌다.
아울러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하고 추가 강등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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