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수산위원회 제3차 지역자문포럼 및 제31차 총회가 내달 1일부터 8일간 제주에서 '어업과 양식관리에 있어 인간과 생태계간 균형 도모'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2차관, 제주시장, 방글라데시 수산가축부 차관, FAO 수산자원국장, OECD 수산정책국장, 여수 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 등 20여개국에서 각국 대표단 및 수산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히 아‧태지역 국가들의 자원관리에 있어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통합적 수산관리’와 ‘어민들의 생계지원 및 어촌활력 증진’과 관련된 각국의 사례 및 역내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정승 2차관은 기조연설 통해 세계 수산물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태지역의 중요성과 향후 높은 발전가능성을 주목하면서도, 지속적인 자원이용을 위한 역내의 역량구축과 생태계를 전반을 고려하는 자원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아‧태 수산위원회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포럼에서 ‘생태계를 고려한 자원관리 사례’ (국립수산과학원 김도훈 박사) 및 ‘어민 생계개선 및 어촌 활력증진 정책사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정삼 책임연구원)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발표에는 자율관리어업 제도와, 자원조성사업, 종묘방류사업 및 바다목장사업, 어촌관광사업 등 생태계를 고려한 수산관리 및 어촌활력 증진을 위한 실제적 경험과 정책이 담겨 아‧태지역 회원국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각국의 사례발표 및 포럼에서의 논의사항은 권고안으로 채택되어 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며, 회원국들의 권고 이행상황이 위원회에서 정기적으로 평가된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세계 수산부문에서 아‧태지역이 갖는 중요성과 발전가능성을 감안할 때 이번 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향후 역내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산분야 진출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포럼 및 총회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오는 9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FAO 아‧태 지역총회와 2012 여수 세계박람회 홍보도 예정돼 있어 국가적 행사와의 연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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