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불량 신형 전투화 감사 실시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군이 보급 중인 신형 전투화 가운데 불량품이 상당수 발생해 국방부가 감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2009년부터 생산된 신형 전투화 중 4000여 켤레에서 뒷굽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지난주 국방부와 감사원이 이를 규명하는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형 전투화는 봉합식 제품으로 2008년 62만 켤레, 2009년 63만 켤레가 생산됐다. 특히 문제가 된 전투화는 올해 생산된 40만5000 켤레 중  4035 켤레이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전투화 생산 11개 업체 중 3개 업체에서 생산된 전투화에서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주 이 사실을 보고 받은 김태영 국방장관이 감사를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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