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경기하강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경기하강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만선이 다시 무너지는 등 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컨퍼런스 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장에서 14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만선이 무너졌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오후장 들어 전날 종가대비 17.48포인트, 0.17% 상승한 10027.21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포인트, 0.06% 오른 2121.18포인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4포인트, 0.22% 상승한 1051.2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S&P/케이스-쉴러 주택지수는 전월비 1%, 전년동기비 4.2% 상승했지만 6월말로 종료된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영향인 것으로 풀이되면서 시장에는 도리어 악재가 됐다.
세제혜택이 끝나면서 이후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섰을 것이란 전망이 작용했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인 50을 웃도는 5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는 전환돼 상승세로 시장이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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