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에프앤가이드는 1일 미국 투자운용사인 '리서치 어필리에이츠'(RA, Research Affiliates)와 올해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코리아 펀더멘털 인덱스'(Korea Fundamental Index)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펀더멘털 인덱스'는 현재 인덱스 가중방식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은 고평가된 종목은 상대적으로 많이 편입하고, 저평가된 종목은 상대적으로 적게 편입해 주식의 가격이 적정 수준으로 돌아갈 때 마이너스 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것이 펀더멘털 인덱스다. 이 인덱스는 종목들의 지수 내 편입비중을 시가총액이 아닌 해당 기업의 순자산과 영업이익, 현금흐름, 종업원 수, 배당총액 등 펀더멘털 지표를 기준으로 가중했다.
펀더멘털 가중방식의 인덱스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의 인덱스에 비해 수익률이 연 2~3%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엔가이드 관계자는 " 세계적인 석학들로 구성된 RA사의 리서치팀과 한국 시장을 대표하는 펀더멘털 인덱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새로 개발한 펀더멘털 인덱스는 펀드들의 운용스타일에 맞는 성과 평가용 벤치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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