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귀뚜라미 '꼽등이'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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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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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최근 전국 곳곳에서 미친 귀뚜라미로 불리는 '꼽등이떼'가 출몰하면서 주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야산이나 습지에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진 꼽등이는 지난 7월 25일 춘천의 한 아파트에 수천 마리가 몰려들어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린 바 있다.

꼽등이는 갈색 또는 회색을 띄며 귀뚜라미와 비슷한 생김새이지만 귀뚜라미 보다 크기가 크고 훨씬 긴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특히 꼽등이는 살충제에도 쉽게 죽지 않는데다 몸에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서식해 공포를 더 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꼽등이를 밟아 터뜨릴 경우 연가시가 튀어 나온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꼽등이는 특별히 사람을 공격하거나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로 음식물 쓰레기나 동물의 사체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꼽등이는 출입문 틈새나 벽면, 배관 틈으로 침입하기 때문에 틈새 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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