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멀티형제품·제형 다양화 등 차별화로 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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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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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웹, 트위터 활용한 마케팅도 등장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 비타민 하나 정도 챙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비타민이 스트레스, 음주·흡연 등으로 나빠진 현대인의 건강에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제품의 다양한 성분과 효능은 물론 제형의 다양화, 소비자 접근성 개선 등 편리성까지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성분을 한번에 복용할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이나 기존 제품에 성분 및 라인업을 추가한 맞춤형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출시한 '세노비스 -트리플러스'는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멀티제품으로 한국인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섭취량을 고려한 10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드럭스토어,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중인 이 제품은 약국이나 직접 판매가 아닌 대형유통채널을 통한 판매로 소비자 접근성의 편리를 도모했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베로카 퍼포먼스'
 
바이엘 헬스케어의 '베로카 퍼포먼스'는 정제형이나 분말형이 주도했던 비타민 시장에서 물에 녹여 먹는 발포정 형태로 차별화에 성공한 경우다.

베로카 퍼포먼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높고 빠른 흡수라고 바이엘 측은 설명한다. 발포정은 흔히 타블렛이나 캡슐보다 체내에 빨리 흡수되고 혈액 내 흡수 속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을 삼키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도 불편함이나 거부감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종근당은 종합비타민 '인코라민 정'의 효능을 기능별로 특화한 인코라민 3종을 시장에 내놨다.

인코라민 3종 세트의 경우 △피로회복 △남성활력 △여성 맞춤형 등 기능과 성별에 따른 복용이 가능한 맞춤형 제품이다.

   
경남제약의 '레모나 모바일 웹'
 
경남제약은 국내 비타민 시장이 갈수록 세분화, 전문화되는 경향을 나타남에 따라 제약업계 최초로 모바일웹과 트위터를 오픈하고 비타민 소비자들을 위한 정보전달에 나섰다.

레모나 모바일 웹(m.lemona.co.kr)에서는 제품의 히스토리와 비타민 정보, 다양한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접속한 소비자가 레모나를 살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모바일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효능만을 강조한 제품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한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시장 선점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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