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외국인의 서울시내 보유 토지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서울시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총 1만518건 380만1782㎡로 3월말 1만344건 382만3407㎡에 비해 면적이 0.5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건수는 174건(1.68%) 늘었다.
서울시가 외국인의 토지 보유 현황을 집계한 2004년 이래 분기별로 전체 보유 면적이 줄어든 것은 2006년 3분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별 거래 건수도 1분기 644건에서 2분기 592건으로 줄었다.
특히 외국인이 취득한 건수는 1분기 582건에서 2분기 437건으로 145건 줄어든 반면 매각한 건수는 1분기 82건에서 2분기 155건으로 73건 늘었다.
취득 면적도 1분기 24만2397㎡에서 2분기 3만5856㎡로 대폭 줄어든 데 비해 처분 면적은 4695㎡에서 5만7482㎡로 급증했다.
시 관계자는 "2분기에 유독 처분 면적이 늘었지만 일부 소유주가 대규모로 토지를 매각한 사례가 있어 큰 흐름에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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