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광교신도시의 용지 분양이 잇따라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침체의 늪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서도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8월 24일 공급 공고한 광교신도시 주차장용지와 일반상업용지 분양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일반상업용지 1필지와 주차장용지 5필지가 7일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낙찰된 주차장용지는 도청역 주변 CBD(중심업무지구)지역 외에도 주거단지와 신대역 주변 등 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주차장10' 필지는 예정가격 대비 197%에 낙찰돼, 광교 용지분양의 열기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사는 일반상업용지 또한 예정가격 145억원 대비 낙찰가 185억으로 127%의 낙찰률을 기록해 상가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하며, 8일 입찰하는 주상복합용지와 9일 입찰 예정인 중심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도 높은 낙찰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24일 아파트용지 분양에 36개 업체가 접수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이번 주차장용지와 일반상업용지의 분양경쟁률을 봐도 광교신도시의 용지공급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위치적·환경적으로 뛰어난 광교신도시의 주거환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돼 잔여용지 분양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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