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9일 "4대 강 사업은 가장 시끄러운 국가 현안정책 중 하나로 이 사업에 3년여 동안 많은 예산을 쏟아 붓는 등 상당수 국민이 우려와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 등 20여명과 함께 4대 강 사업 충남 부여홍보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당은 정부가 주장하는 규모와 속도로 진행하는 것에 반대하지만,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에서는 하천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밝히고 있는 4대강 사업 필요성에 대해 "홍수는 4대 강에서가 아니라 지류와 지천에서 일어났으며, 정부에서 발표한 물 부족량과 실제는 다르다는 통계가 있고 수질은 전 정권부터 개선해 온 것으로 현 정부 주장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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