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발병한 71세(여) 환자는 지난달 11일부터 발열과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이다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전했다.
환자는 집안 방충망이 허술해 평소 모기에 자주 물린 것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부는 이 환자에 대한 혈청검사 등을 통해 8일 일본뇌염 확진 환자로 최종 판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결과에 따라 지난 4월1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7월30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 당국은 9월까지는 모기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곤충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팔, 긴바지 옷을 착용하는 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모두 5차례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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