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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짐바브웨 불법체류자에 비자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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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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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자국에 머물고 있는 짐바브웨 국민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짐바브웨의 정치.경제 상황을 감안, 짐바브웨 출신 불법 체류자들에 대해 지난해 4월 이후 강제 추방을 면제해 오던 특혜 조치를 내년 1월부터 폐지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남아공 정부는 올해 말까지 불법 체류 여부를 가리지 않고 여권을 소지한 짐바브웨 국민에 대해서는 취업 비자, 학업 비자 등 정규 비자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짐바브웨 정부의 협조를 얻어 남아공 주재 짐바브웨 대사관을 통해 짐바브웨 체류자들이 출생증명서, 여행증명서 등 여권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남아공 정부는 강조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정치적 이유 등으로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수 없거나 생계를 위해 새로 남아공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강제 추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짐바브웨에서는 오랜 경제난과 함께 2008년 대선을 둘러싼 정국 혼란 여파로 많은 국민이 주변국으로 이주했으며, 특히 남아공에는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대 200만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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