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자 5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인삼심포지엄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고려인삼학회 주최로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0회 국제인삼 심포지엄이 열린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14개국의 국외학자 150여명과 국내의 학자 350여명이 참석(4일간 연인원 1500여명)해 인삼의 효능 등에 대한 연구 결과 및 이에대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강상무 미국 에모리 대학 박사는 고려홍삼 엑기스를 12일 동안 매일 경구 투여한 쥐를 조사한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치명적 감염에 대한 보호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인삼 다당류 혹은 인삼엑기스를 매일 투여한 쥐는 다른 아류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교차 보호효능 개선효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의 프란체스코 스칼리오네(Francesco Scaglione) 교수도 인삼은 확실한 임상효능과 함께 인체 면역반응을 유의성 있게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발표한다.
또 이집트 ‘국립 간 연구소’의 홍삼을 이용한 간질환 환자 임상 치료효과 최초 발표로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삼의 약리효능, 성분화학, 재배 등 전 분야에 관한 논문 300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인삼 심포지엄은 지난 1974년 9월26일 제1회 심포지엄이 개최된 이후 매 4년주기로 인삼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학자들은 면역력 증강에 대한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효과 등 인삼의 효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면, 세계 인삼수요 확대 및 우리 인삼의 수출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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