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은 시가 마련한 풍성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예술공연과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당일인 22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는 '2010 한가위 문화마당'이 열려 윷놀이와 널뛰기 등 민속놀이, 강강술래와 부채춤, 판소리 등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날 서울역사박물관 광장과 경희궁 일대에서 열리는 '한가위 전통문화행사_정조, 태평성대를 꿈꾸다' 행사가 열려 정조즉위식 패션쇼, 탁본체험, 한가위 소원빌기 등이 소개된다.
운현궁에서는 궁중행사가 펼쳐진다. 18일 궁중의상패션쇼, 19일 흥선대원군행차 및 전통민요공연, 25일 고종ㆍ명성황후가례재현 등 이벤트가 줄줄이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1~23일 '남산골한가위맞이 축제'를 열고 한가위 음식체험과 민속놀이 한마당을 벌인다.
서울동물원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추석맞이 전통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21~23일 동물원테마가든에서 투호와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동물나라 추석맞이 동물체험' 행사에서는 물개와 사자, 코끼리 등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이들의 생태를 배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21~23일 전통국악과 비보이 공연 등을 열고,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무대에서도 22~23일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공연을 한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21일 '7080콘서트Ⅱ', 23일 '추석맞이 드럼콘서트' 등 행사를 벌이며, 서울광장에서는 23일 추석특집 장고앙상블 '바람의 숲' 공연이 개최된다.
구청별로도 연휴 기간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120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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