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전망대] CPIㆍ부동산 가격 상승… 증시도 조정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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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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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돼 이번 주 증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3.5%로 지난달 증가율보다 0.7%포인트, 지난해 8월보다 0.6% 늘어 2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전국 부동산 가격은 7월보다 9.3% 늘었다.

CPI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낙폭을 키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CPI가 최고점을 찍고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셩라이윈 통계국 대변인은 “부동산 긴축 정책은 이미 확실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부동산 긴축 우려를 가중시켰다.

반면 장리췬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부 연구원은 “8월 CPI 상승은 예상치를 넘지 않았고, 예상대로 홍수 등 피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었다”며 “수요 공급 관계가 안정적이고 식품 가격이 낮지 않은 편이라 농산물 가격이 추가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최대 신문 원휘바오 사이트는 “CPI와 부동산가격 영향으로 이번 주 증시도 조정을 받아 2645~2703을 맴돌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부동산 재고가 1000만채를 넘고 있어 부동산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요인을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CPI가 내림세로 돌아서 낙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PI) 증가율은 4.5%로 그 증가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위안화 신규대출은 5452억위안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1348억위안 증가해 시중 유동성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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