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간첩 혐의로 1년 넘게 이란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 중 1명이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이란 현지 언론이 14일 전했다.
테헤란검찰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보석금 납부 사실을 확인하고 사라 쇼어드(32.여)를 석방한 뒤 스위스대사관 측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스위스대사관은 1980년 이란과 국교를 단절한 미국을 대신해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쇼어드와 셰인 바우어, 조쉬 파탈 등 미국인 남녀 3명은 지난해 7월 31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산악지역에서 도보여행을 하던 중 이란 영토를 불법 침입한 혐의로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여행 중 실수로 이란 땅에 들어간 것이라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해왔지만, 이란은 이들이 간첩 활동을 했다며 신병 인도를 거부해 왔다.
이란 당국은 이슬람권 금식월인 라마단 종료를 맞아 지난 11일 쇼어드를 우선 석방할 예정이었지만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석방을 연기했고 보석금 50만달러(약 6억원)를 납부해야 석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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