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단체, 北장마당 활성화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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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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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증진과 정보 전달을 위해 북한 관련 기관.단체를 지원해온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국립민주주의기금(NED)이 북한의 '장마당'(시장)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NED의 린 리 동아시아 담당관은 방송에 "지난달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북한의) 장마당 연구를 위해 국제민영기업연구소(CIPE)에 약 8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 총 145만 5천 달러(한화 약 16억 8천만 원)의 '2010 회계연도 대북 예산 집행안'이 통과됐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지원하는 '장마당 연구'를 통해 북한 장마당의 성격과 작동기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 거쉬먼 NED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장마당을 세밀히 살펴보고, 장마당 상인과 직접 접촉해 자유 시장에 관한 자료를 제공해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고, 장사 기업도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올해 NED의 지원을 받는 북한관련 단체는 모두 14곳으로 '데일리NK'등 북한 관련 인터넷 매체와 방송이 8만5천∼18만5천 달러의 지원금을 받고, 이화여자대학교의 정부기관.탈북자 대상 북한 인권 교육프로그램에도 4만5천 달러가 지원된다.

이외에도 북한 정보와 관련해 '북한전략센터','북한인권시민연합','NK지식인연대(NKIS), '북한인권정보센터'도 NED의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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