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최철한ㆍ박정환 등 AG 혼성 대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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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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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아시안게임 바둑 혼성복식에 출전할 4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양재호 국가대표팀 감독은 20일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혼성복식 경기에 출전할 선수로 최철한 9단(25세)과 박정환 8단(17세), 김윤영 초단(21세), 이슬아 초단(18세)을 확정해 발표했다.

평균연령 20세의 젊은 선수로 구성된 혼성복식팀 선수가 확정됨에 따라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등 광저우 아시안게임 3종목에 참가할 대표선수 모두가 결정됐다.

양감독은 "지난 3개월간 개인당 18판씩 소화한 훈련 성적을 선발 기초자료로 삼았다"고 말한 뒤 "페어대회(혼성복식전) 일정은 하루 3판씩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의 연속인 만큼 체력이 좋은 젊은 선수를 위주로 선발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혼성복식팀은 두 여류 초단의 선발이 눈길을 끈다.

입단 4년차 이슬아 초단은 양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대주다.

훈련기간 중 여러 차례 재치있는 신수를 선보여 동료 선수들을 놀라게 한데다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강철 체력을 자랑해 양재호 호의 '비밀병기'로 통한다.

이슬아는 지난 6월15일 대표팀 승선 후 일반기전에서 백전노장 서봉수 9단을 제압하는 등 13승5패를 기록하며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명의 김윤영 초단은 여자국가대표 선발전을 2위로 통과한데 이어 혼성복식훈련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두 종목의 대표로 동시 발탁됐다.

최철한 9단과 팀을 이뤄 4전 전승을 올렸고 박정환 8단과도 호흡을 맞춰 전승을 하는 등 파트너와 손발을 맞추는데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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