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이 빡빡한 일정을 이유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회담을 외면했다고 인터넷 매체인 와이네트가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귤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제 구호선을 공격한 이스라엘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설령 이스라엘이 사과를 하더라도 그런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유엔 총회에서 두 정상이 만나 이스라엘의 국제 구호선 공격 사건으로 쌓인 양국의 갈등을 풀 것이라는 이스라엘 언론의 관측은 빗나간 셈이 됐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두 정상 간의 회담은 취소된 것이 아니다"라며 "양국 정상 회담은 처음부터 예정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