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갈치, 10월 웰빙수산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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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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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10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고등어와 갈치가 선정됐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 두 품목은 10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등이 실시된다. 또한 지역 특산 수산물을 이용한 축제행사도 개최된다.

농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통해 고등어와 갈치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또 ‘농식품부 밥상 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부 블로거들이 고등어와 갈치를 재료로 여러 가지의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마련했다.

이달의 웰빙수산물인 고등어와 갈치를 싸게 사려면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를 이용하면 된다. 한 달 동안 고등어와 갈치를 10% 싸게 판다.

◆ 대한민국 대표 생선 고등어

고등어는 고등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며 구이나 조림 등으로 조리해 먹는 국민 대표 생선이다. 주로 바다의 표층과 중층에 산다. 보통 봄과 여름에는 얕은 곳으로, 가을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5-7월경이며, 가을에 맛이 있다. 난지 만 1년이면 어느 정도 자라고 2년이면 성숙한다. 먹이는 정어리나 망둥어, 전갱이 등의 어류 외에 멍게나 새우, 오징어 등 무척추동물을 먹고, 어린 물고기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는다. 천적은 가다랭이·황새치 등이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10권 46화에 의하면 현대에 비해 물자의 수송시간이 길었던 옛날에 고등어를 오래 먹기 위해 만든 생선가공법이 바로 안동간고등어의 탄생배경이라고 소개한다.

◆ 단백질 풍부한 갈치

갈치는 생김새가 기다란 칼 모양을 하고 있어서 예로부터 도어(刀魚) 또는 칼치라고 불렀다. '자산어보'는 군대어(裙帶魚)라 하고 속명을 갈치어(葛峙魚)라 했다. 주로 50~300m 정도의 깊은 바다 속에서 살지만,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마치 바다 속에 서있는 것처럼 머리를 위로 곧바로 세우고 있기도 하지만 헤엄을 칠 때에는 W자 모양으로 꼬리를 움직여 이동한다.

갈치는 7~11월 사이에 많이 잡힌다. 주로 저층 트롤어업이나 낚시를 이용해 어획한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맛이 있어 인기가 좋으며 시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가을에 먹는 갈치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살아있는 싱싱한 갈치는 회로 먹고, 갈치조림이나 갈치찌개, 갈치국, 갈치구이 등으로 조리한다. 신선한 갈치를 고르기 위해서는 몸을 덮고 있는 은분이 밝으며 상하지 않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은분의 성분은 구아닌(guanine)이라는 색소로 진주에 광택을 내거나 립스틱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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