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9.28 서울수복 및 국군의 날 행사가 28일 오전 10시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6.25전쟁 6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이홍구)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군 원로와 6.25전쟁 참전국 정부대표를 비롯한 4부 요인, 정당대표, 중앙보훈단체장, 6.25참전유공자와 유엔군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단, 학생,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9.28 서울 수복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안보 행보'에 진력하며 9.28 서울 수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 후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6.25 참전 8개국 350여명의 군악대가 참여해 각국의 참전용사들과 함께 광화문에서 덕수궁 앞까지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또한 서울시청 상공에서는 아파치 헬기와 대잠 초계 링스헬기, UH-60, F-15K, F-16, T-50 등 육.해.공군 및 주한 미공군의 헬기와 전투기가 축하 비행을 하며 특전사 1여단 정찰대 장병들이 공중탈출 시범을 보였다.
특히 축하비행에 참여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새로 디자인한 T-50B 항공기 4대와 기존의 흰색 도장 T-50 항공기 4대로 편대를 이뤄 멋진 에어쇼를 선보였다.
더불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K-11 복합소총과 미래전투병사체계, 헬기유도무기, 해군 어뢰(홍상어, 청상어), 견마로봇 등의 실물무기와 K-9 자주포, 기동형 헬기 '수리온', T-50 모형 등이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기념식 후에는 6.25 참전 21개국 정부 대표들은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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