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진항 내달 8일부터 꽃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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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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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산 꽃게와 수산물을 값싸게 맛볼 수 있는 '제2회 신진도 꽃게축제'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열린다.

29일 태안군에 따르면 살이 꽉 들어찬 가을꽃게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태풍 '곤파스'로 상심이 큰 어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2008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꽃게 무게맞추기, 맨손물고기잡기, 깜짝 꽃게경매 등 체험행사와 꽃게, 피조개 등 태안산 수산물 시식회, 관광객 노래자랑 및 초대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 개막식 후에는 참석자 전원에게 특별 제작된 용기에 꽃게 반마리와 간장게장이 담긴 이색 기념품이 제공되며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등 부스별로 마련된 체험공간도 풍성해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2년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인만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도 재기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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