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이날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 등의 요청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정부는 문화재청을 중심으로 해외 문화재 환수를 보다 전문적,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협의체 추진 배경에 대해 "최근 문화재 환수 문제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고조되고, 이와 관련 유네스코 등 다자기구를 통한 논의와 피탈국간 정보 교환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지난 8월10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담화를 통해 조선왕조의궤 반환 의사를 밝힌 뒤부터 문화재 환수를 둘러싼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해외문화재 환수를 위한 전략수립을 주도하고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한 해외 문화재 소재 파악 및 반환추진시 외교적 채널을 통한 교섭을 담당한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