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예산집행을 과정을 놓고 투명성 논란을 빚어 온 특수활동비를 내년부터 폐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론수렴 등 국정홍보 수행을 위해 특수활동비를 편성, 집행해 왔지만 내역 비공개와 목적의 타당성에 관한 지적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문제의 여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특수활동비를 업무추진비로 전환하고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의 특수활동비 규모는 2008년 9천500만원이었고 작년과 올해는 9천만원이었다.
문화부 관계자는 "특수활동비 폐지는 이명박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인 공정한 사회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문화부의 특수활동비는 국정홍보 수행을 위한 것으로, 특정 업무 수행 및 수사 활동을 위해 다른 부처나 기관이 사용하는 특수활동비와는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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