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전용학)는 1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화폐박람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행사로 '동ㆍ서양화폐 3천년전', '세계 화폐전시', 'KOMSCO 이야기' 등 다양한 전시행사로 꾸며진다.
국내외 40여개 화폐 딜러들이 참여하는 판매 부스를 비롯해 화폐수집 강의, 고화폐ㆍ소장화폐 무료감정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오는 2∼3일 행사장서 펼쳐지는 화폐 경매행사에는 대한민국 첫 지폐인 '호조태환권'과 대한제국 최고의 훈장인 '금척대훈장' 등이 경매물품으로 나올 예정이다. 호조태환권은 경매 시작가가 8천만원, 금척대훈장은 5천만원에 이른다.
이밖에 조폐공사가 제조한 주문형 메달, 유통주화 세트, 기념메달 판매 행사와 동전만들기 체험, 동전 퍼가기, 동전으로 다보탑 쌓기, 머니 매직 등도 곁들여진다.
조폐공사 전용학 사장은 "국내 최대, 국내 최초의 머니페어 행사로 조폐공사의 우수 기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문화, 과학도시로서 대전의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