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우는 전주소리축제 '소리 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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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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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개막 이틀째인 2일에는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허문 10개 창작국악 아티스트팀이 밤을 새워 릴레이로 공연하는 '소리 프런티어'가 펼쳐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3시30분까지 이어지는 이 공연은 조직위원회가 올해 신설해 내놓은 야심작.

야간 캠핑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격식 없는 파티형 공연으로 창작 국악그룹 '공명'과 퓨전국악그룹 '아나야', 타악 연주단체 '소나기 프로젝트', 월드뮤직그룹 '오감도',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앞서 오후 6시에는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소리 광대 임진택이 들려주는 통렬한 시대 이야기인 '창작판소리 초대전'이 열린다.

'똥바다', '오적' 등 임진택의 대표작과 그의 신작 '백범 김구'가 갈라 형태로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오후 7시30분에는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프랑스의 집시 기타리스트인 티티 로빈의 해외 초청공연이 진행되며 한옥마을의 한옥체험관에서는 소리축제의 홍보대사인 이예랑의 가야금 산조 연주와 '판소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조상현 명창의 강연이 이어진다.
한옥마을의 소리문화관과 전북대 삼성문화관 등지에서도 해외 전통가무악과 오페라 '흥부와 놀부', 대한창극 한마당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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