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물가가 예상 밖으로 하락, 내수회복 기대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연방통계청은 1일 독일의 8월 소매물가가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다우존스 뉴스의 전문가 예상치 0.5% 상승과는 상반된 것으로, 0.4% 떨어진 지난 7월에 이은 2개월 연속 하락으로 기록됐다.
소비자 신뢰 상승, 실업률 하락 등으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나온 이번 발표로 내수 확대가 수출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흔들리고 있다.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수석연구원은 "이 수치는 전통적으로 절약심이 강하고 할인상품만을 찾는 독일 소비자들이 쉽게 돈을 풀지 않을 것임을 확인시켜주는 뼈아픈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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