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 철강기업들이 제소한 중국산 철강 제품의 덤핑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간한 공식 간행물을 통해 중국의 수출업자들이 시추 작업 및 오일.가스의 수송에 사용되는 철강 튜브와 파이프를 유럽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했는지를 확인키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최장 15개월이 소요되며 조사결과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해 최장 5년간 징벌 차원의 수입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철강기업인 독일의 잘츠기터와 스페인의 투바섹스(TUBACEX)는 최근 EU 집행위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중국 기업들이 철강 튜브와 파이프를 유럽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추가 수입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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