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청라달튼외국인학교(Cheongna Dalton School)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내년 9월 개교할 예정이어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교육 허브로 태어날 전망이다.
4일 IFEZ에 따르면 사업비 380억원을 투입해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청라달튼외국인학교는 40만평의 골프장과 인접해 46,200㎡의 대지 위에 새로운 교수학습방법과 교육과정 운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학교와 달리 설계됐다.
첨단교구 장비를 갖춘 초중고교 교사동과 e-러닝 체제를 갖춘 500석 규모의 도서관과 콘서트홀, 소극장, 오케스트라 연주실, 휘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춘 체육관, 그리고 1인 1실의 기숙사동뿐 아니라 외국인 교사를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타운하우스, 천연잔디구장과 승마교육 시설이 각각 마련될 예정이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가 소재한 IFEZ의 청라지구에는 현재 인천~김포공항간 열차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 열차로 40분 가량 소요된다. 인근에는 오는 2014년 3월까지 서울대와 카이스트가 추진중인 IT-BT 관련 전문대학원과 연구단지 설립이 계획되어 있다.
이 학교 지원자격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거주기간이 총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 이어야 하며, 2011~2012학년 학기는 유치원~9학년까지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는 면접과 관찰 평가를 실시하며, 5학년부터 9학년까지는 영어, 수학 지필평가와 면접을 수시로 접수해 실시한다.
또 현재 한창 건축 공사가 진행중인 송도글로벌캠퍼스에도 내년 9월을 시작으로 외국대학들이 잇달아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IFEZ에는 이미 외국인 교육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내국인 학생의 유학 수요 흡수를 통한 서비스 수지 개선 등을 위해 건립된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지난달 7일 개교, 250명이 넘는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IFEZ 관계자는 “송도국제학교 개교 이전 국내 46개 외국인 학교 중 인천지역에는 화교 학교 단 한 곳만 있었다는 사실과 대학도 인하대와 인천대 등 2곳에 불과했다는 것은 우리 인천의 글로벌 교육 인프라의 열악함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년 9월 청라달튼외국인학교와 송도글로벌캠퍼스가 개교할 경우 IFEZ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 허브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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