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외자 입찰서 규격자료도 온라인 제출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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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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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직접 제출만 허용됐던 외자입찰 자료의 온라인 제출이 가능해진다.

4일 조달청은 나라장터(www.g2b.go.kr)의 외자업무처리 시스템을 수요기관과 조달업체에 편리하도록 개선해 ▲규격서 ▲카탈로그 ▲상세견적서 ▲공급자 및 제작자 증명서 ▲사후관리 계획서 등 외자입찰 규격자료의 온라인 제출이 가능하도록 바꿨다고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제까지 조달업체는 투찰가를 전자입찰 방식으로 제출하면서 규격자료는 오프라인으로 제출해야만 했기에 불편이 발생했지만 앞으로 조달업체는 한번에 규격과 가격입찰서를 제출 가능하며 수요기관 역시 규격과 가격을 동시에 검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외자가 원화로 계약된 경우 조달업체와 수요기관이 방문 또는 대면 없이도 검사·검수·대금 지급 신청·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나라장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고 하자보증서도 계약보증서와 같이 조달청 나라장터를 이용해 온라인 제출과 접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조달청은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통해 연평균 8900건의 입찰서 규격자료가 온라인 제출로 바뀌고 연평균 원화계약 2200건에 해당하는 각종 업무가 온라인 상으로 처리돼 수요기관과 조달업체의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두 조달청 외자장비과장은 "앞으로 외자 업무처리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외자 조달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이 집행하는 외자입찰에서 입찰자가 제출하는 평균 입찰서는 지난 2007년~2009년 모두 8918건이며, 이 중 원화계약 건은 연 평균 2159건에 달한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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