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미리 준비해온 M3 대전차지뢰를 가리키며, "행안부가 추진하는 `DMZ 평화자전거 누릿길' 사업 구간 내에 다량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자전거 길이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585㎞에 이르는데 대부분 길이 민간인통제선 안을 지나고 있다"며 "민통선 안에는 한국전쟁 당시 묻힌 지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강원도 양구 지역의 자전거길을 살펴봤는데 불과 한시간만에 M3 대전차지뢰와 발목 지뢰등 18개를 확인했다"며 "이 곳에 자전거 누릿길을 만들면 지뢰밭에 길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행안부의 사전준비가 미흡하다"며 "반드시 이 사업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토를 하고 위원회에 보고한 이후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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