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빅4 대형병원 암 환자의 절반, 상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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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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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소위 '빅4'에 해당하는 대형병원의 암환자들의 절반가량이 소득 및 재산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이 차지해 진료의 양극화가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은 5일 배포한 국감자료에서 "높은 비급여 진료비 부담으로 하위 20% 저소득층 환자는 전체 암 환자 둥 9.3%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들 대형병원의 암 환자 가운데 상위 50% 소득수준의 환자들이 전체의 75%를 점유하고 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도 불구, 06년 이후 양극화가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신규 암 환자의 발병율은 소득이 낮은 계층이 소득이 높은 계층보다 높다"며 "그럼에도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에선 고소득층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은 경제적 부담때문에 저소득층이 대형병원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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