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소비자 피해상담 2년 새 두 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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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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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석 "피해구제도 급증… 취약 소비자 보호방안 마련해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노인 소비자의 피해상담 건수가 최근 2년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5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60세 이상 최근 5년간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년 4010건이었던 노인 소비자의 피해 상담건수는 2008년 5707건, 2009년 7206건, 그리고 올 8월말 현재 9380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노인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도 2007년 956건에서 2008년 1034건, 2009년 1511건으로 급증했으며, 올 들어선 8월말 현재 77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최근 사회적 약자인 노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부당한 판매행위가 늘고 있으나 그에 대한 보호책은 여전히 미약하다”면서 “청약철회 방해시 철회기간의 연장과 같은 취약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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