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영화 ‘여의도’가 배우 황수정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알려지면서 충무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 이후 3년 만에 신작 소식을 알린 그의 영화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황수정은 상대배우인 김태우의 아내로 출연,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가 아닌 밀려오는 역경으로부터 가정을 지키기 위한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여의도’는 정리 해고를 종용당하고 사채 빚 독촉에 시달리는 한 남자 우진(김태우)과 그가 힘들 때마다 도와주는 슈퍼맨과 같은 친구 정훈(박성웅)의 위험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연쇄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한 남자의 심리적 변화와 파국을 충격적으로 그려낸 이번 영화에서, 우진 역을 맡은 김태우는 소극적이면서도 광기 어린 이중적 심리를 지닌 현대인 특유의 자화상을 그만의 극 사실적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또한 드라마 ‘태왕사신기’ ‘제빵왕 김탁구’ 등 흥행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성웅이 그의 친구 정훈 역을 맡아 다정하면서도 냉기가 서린 이중적 인물을 연기한다.
kimjb5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싸이어티 심리 스릴러로 이름 붙여진 영화 ‘여의도’는 다음달 말 개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