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중고생 수학여행 평균 비용은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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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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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내 교육여행 현황을 분석하고 청소년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교육여행 실태조사 및 발전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 301명과 학생 780명 등 총 108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교육여행을 실시기간 및 성격에 따라 수학여행, 캠프·수련회, 당일 현장(체험)학습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여행규모, 여행시기, 주요활동, 참가비용, 만족도 등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교육여행 발전전략을 세웠다.

조사결과 대상 학교 중 대부분이 봄에 교육여행을 실시하며, 규모는 학년 전체 이동방식을 선택했다. 실시 장소는 수학여행의 경우 제주권, 캠프·수련회는 경상, 충청, 강원권 그리고 당일 현장(체험)학습은 서울, 경기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여행 참가비용은 평균 약 8만원이었다. 수학여행은 약 14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학여행의 경우 시기는 봄의 비중이 높아졌다. 실시기간은 2박 3일 일정이 늘고 3박 4일 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는 강원·설악권과 경상·경주권이 가장 높게 증가했으며, 장소 결정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점점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테마 교육여행 지원 시스템 마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인력 양성, e-Tourism 정보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청소년관광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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