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한 글랜 멕거원(29.201㎝)을 앞세워 시범 경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시범 경기에서 81-80,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멕거원은 이날 25분30초를 뛰며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내외곽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 멕거원은 3점슛 3개를 던져 1개를 넣었고 덩크슛도 세 번이나 꽂는 등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오리온스는 1점 뒤진 경기 종료 3초 전 허일영(6점.3리바운드)이 역전 결승골을 넣어 주전 가드 김승현이 빠진 가운데서도 승리를 따냈다.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울산 모비스를 78-76으로 꺾었다.
KT는 조동현이 23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에 가로채기 3개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2점 뒤진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으나 3초를 남기고 로렌스 엑페리건(26점·12리바운드)이 실책을 저질러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ews@ajnews.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