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아세안 자동차 생산기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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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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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서 유일한 G20(주요 20개국)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역내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는 5일, 세계적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정치불안이 장기화되고 있는 태국에서 자원이 풍부하고 내수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의 조니 다르마완 부회장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자동차와 부품을 역내 국가로 수출하는 것이 용이해졌다"며 "최근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스즈키는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연간 17만대로 늘리기 위해 4억7천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며, 다이하츠도 15만대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4억4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인도네시아를 S클래스 시리즈, B시리즈 및 상용차 등을 생산하는 세계 생산기지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도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을 타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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