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토해양부는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781만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인구 2.81명 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꼴이다.
특히 자동차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말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약 49만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대수 약 36만대에 비해 36.7%가 증가한 규모다. 2003년(55만대 증가) 이후 최고 증가치로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의 회복추세와 신차출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 신규등록대수(114만대)는 전년 동기(104만대)에 비해 9.8% 증가했다. 수입차의 경우도 올해 3분기까지 6만8515대가 증가(16.1%)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달 자등차 등록현황을 보면 차종별는 승용 1350만대(75.8%), 승합 106만대(5.9%), 화물 320만대(17.9%), 특수 5.5만대(0.3%)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678만대(94.2%), 영업용 97만대(5.4%), 관용 7만대(0.4%)이고, 자가용승용차만 보면 1,300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72.9%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415만대(23.3%), 서울 298만대(16.7%), 경남 136만대(7.7%)의 순이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805만대로 전체의 45.2%를 차지하고 있다.
차 연식으로는 2010년식(이후) 184만대, 2002년식 147만대, 2007년식 124만대 순이며, 2000년 이전 연식 자동차는 431만대(24.2%)로 나타났다.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49만3845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2.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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