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 성장세 증가 전망을 타고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이 쓰는 주가다.
특히 UBS, CS,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전체의 60% 가량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14거래일 연속 삼성엔지니어링을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내년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는 "중동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최대 규모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등 수주강세가 돋보인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9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회사측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올해 목표치인 11조원을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내년 주당순이익(EPS)도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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