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3분기 예비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주가 모멘텀이 약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더욱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시장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며 "반도체와 휴대폰부문에서의 실적 성장을 주도했으나 LCD부문과 디지털미디어부문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DRAM 가격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디지털미디어 부문과 LCD부문의 실적 악화로 4분기 실적이 하향추세"라며 "주가모멘텀이 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속적으로 DRAM시장의 점유율이 향상되고 있고, AMOLED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산업에서의 지배력 확대, TV와 가전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며 "2011년 DRAM 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강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jjs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