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연구소는 해상사고 시 선박 위치를 알려주는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EPIRB)의 오작동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EPIRB는 선박 침몰시 일정 수압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이탈장치가 풀리면서 수면 위로 부상해 조난신호를 보내는 통신장치로 모든 선박에 의무 탑재토록 되어있으나 그동안 기상요인 등으로 인해 오작동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폭풍우 등으로 선박이 심하게 흔들려도 EPIRB가 오작동 하지 않도록 위치를 고정시켜 주고 실제 조난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의 여부와 방수상태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기술로 오작동 사례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만 지난해 발사됐던 175건의 EPIRB 가운데 93.1%에 이르는 163개가 오작동을 일으켰으며 전세계적으로도 2004년 신고된 조난신호 가운데 95.8%가 오작동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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