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전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8년간 미국 국적을 취득한 18세 이상 중국인이 26만여명에 달한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7일 보도했다.
특히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5년간 미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이 크게 늘어났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미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은 2005∼2007년 매년 3만여명을 기록하다 2008년에는 4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도 3만7천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으로 귀화한 전체 외국인수도 1980년대에는 214만여명에 불과했으나 1990년대에는 504만명, 2000∼2009년 610만명 등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80년대 이후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을 원 국적별로 보면 멕시코가 가장 많고, 이어 인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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